3년간 기아 타이거즈와 동행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기아와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기아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의 계약을 발표하였다.


나는 내심 소크라테스와 1년 더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올해도 3할 이상의 타율에 100타점 이상 그리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소크라테스"가 아니니 다른 외국인이 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외국인 타자와 투수들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건 단지 참고 사항이 될 뿐이다.

한국리그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선수들과 친해져 심적으로 편하게 야구하는가에 따라 성적 기복이 심하다.

시즌 후반에 대체 선수로 온 "라우어"도 화려한 메이저리그 성적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고 교체되었다.

기아 타이거즈에서 외국인 타자로 성공한 케이스는 많지 않다.

지금 생각나는 이름은 브렛필,버나디나 그리고 소크라테스 정도이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성적은  20개 이상의 홈런과 3할 그리고 100타점 이상으로 타석에서 공포심을 줄수 있어야 한다.

타이거즈 프런트는 타격 슬럼프에 한번 빠지면 쉽게 올라오지 못하는 "소크라테스"에 항상 아쉬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모든 프로야구 타자들은 시즌 동안 수많은 슬럼프를 겪는다.(물론 올해 "김도영"같은 선수는 제외)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재계약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타이거스는 소크라테스가 다른 팀과 계약을 할 수 있게 "보류권"을 풀어주므로 소크라테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켰다.

아직 소크라테스가 다른 팀과 계약을 할진 미지수이다.

소크라테스가 기아를 떠난다는 뉴스를 와이프가 듣더니 "이제 야구장에서 소크라테스 응원가 못 들으면 흥이 안 나는데, 아쉽네"란 말을 한다.

타팀 선수 들고 팬들도 중독성 있게 따라 부르게 만드는 "소크라테스의 응원가"를 이제 못 듣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타팀에서 소크라테스가 뛰더라도 응원가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소크라테스 선수 기아타이거즈에서 3년 동안 뛰는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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