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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환상특급"이란 미국 드라마를 보고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현재 나이가 40대이후인 세대는 알것이다.)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든 일들을 무섭게 그린 약간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보여주었던 드라마였다.

종종 리메이크도 버전이 나오기도 했지만 어릴적 받았던 공포스러움은 오리지널판이 최고 였던것 같다. 넷플릭스가 보급되고 "블랙미러"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저번주에 드디어 시즌6 에피소드들이 풀렸다.

시즌6 에피소드들중 나의 관심을 가장 받았던 "저 바다 너머 어딘가"를 먼저 시청했다. 브레이킹 배드의 "제시 핑크먼"역으로 유명한 "아론폴"과 하이틴 스타 "조쉬 하트넷"이 주인공들이다. 거기에 "케이트 마라"까지 호화 배역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안본 분들을 위해 이야기 내용은 여기서 적지 않겠다. 대략적인 내용은 미국의 1960-70년대 배경에 지구밖 우주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두명의 주인공이 있다.

오랜 시간동안 우주선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몸은 우주밖에 있지만 어떤 기기를 통해 지구에 있는 "레플리카"(주인공들과 똑같은 모습이지만 기계임)로 정신만 이동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수 있다.

이런 기술이 발달할려면 지금보다도 휠씬 미래가 되어야 하는데 드라마에서는 1960-70년대로 배경을 잡았다는게 특이했다. 에피소드 한편이 특이하게 일반 영화와 별 차이 없는 런닝타임 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우주생활과 모순된 미국의 과거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저 바다 너머 어딘가"를 다보고 드라마에 나온 "샹송"이 계속 뒤에 맴돌며 슬픔 감정이 밀려온다.

블랙미러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면 "저 바다 너머 어딘가"로 시즌6를 시작해보면 좋을것 같다.

조각미남에 하이틴 스타였던 "조쉬 하트넷"도 나이를 먹어 가는구나. 나이들어도 멋있게 주름이 패인 얼굴로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와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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