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무등산cc에 다녀왔다.
아무래도 올해 마지막 라운딩이란 생각이 든다.

하루 차이로 비가 오고 눈이 올 것 같은 날씨가 되어 어제 라운딩 다녀온 게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락커 번호표를 받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내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처음엔 종이 이름표를 끼어 넣은 줄 알았다.

탈의실에 근무하시는 분이 일이 많아지겠는데? 생각했는데 이름표가 들어오는 디스플레이 기계였다

이름이 이렇게 표시되어 있으니 라운딩 다녀와서 번호를 까먹을 일도 사진 찍어두는 번거로움도 없을질 듯 하다.

원래 무등산cc 골프존 카운티에서 운영하다 계약 끝난 후 모기업에서 다시 운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골프존이 관리할 때보다 여러 가지로 지금이 관리를 잘한다는 말이 들리더라.

지왕봉 코스 첫번째홀에 도착했는데 티샷 순서를 뽑을려고 찾고 있었는데 빗자루 처럼 보이는 나무 곤봉이 보였다.

캐디님이 그걸로 순서도 뽑고 스트레칭도 한다고 했다. 최군이 준비 운동을 잘 따라해서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12시 티오프였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던 것 빼곤 좋았다.

라운딩이 끝나갈 시간이 되니 온도가 내려갔지만 딱 알맞은 시간에 끝나 즐거운 라운딩이었다.

스코어는 이전 라운딩 보다 무려 14개를 더 쳤다.
역시 골프는 오늘과 내일이 너무 달라서 재밌기도 슬프기도 한 운동이다.

추운 겨울날은 허리 상태만 괜찮다면 내년을 위해 실내 연습에 매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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