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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동네주변 식당들을 찾아가는
재미에 빠져있다.

주변에 식당이 많이 않은것 같은데 골목 골목에 숨겨진 맛집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

파스타 종류가 먹고 싶어 집 주변을 검색해 "몬도블루"란 레스토랑을 찾았다.

생각해보니 그 앞을 몇번 지난적이 있었다.

내가 기억하는 이유는 반려견 두마리가 가게앞에 얌전히 앉아 있는걸 보았기 때무이다.

그중에 한마리는 우리 밍구와 닯은 "웰시코기"여서 내가 더 기억하는것 같다.

오후1시 정도에 갔는데 손님은 한 테이블이 있었고 사장님 혼자 주방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계셨다.

직원없이 사장님 혼자 조리 그리고 서빙까지 하는 1인 식당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세트 매뉴가 있어서 주문했다.

세트메뉴 구성은 스프, 샐러드 그리고 파스타2개가 포함되어 있었다.

세트가격이 35,000원으로 가격이 다른곳에 비해서 저렴했다.

처음엔 토마토 조개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지금 해산물이 날씨도 덥고 상할 위험이 있어서 준비되지 않아 다른 매뉴를 골라줄것을 부탁하셨다.

와이프는 청양 명란 크림 파스타, 난 토마토 페페로니 파스타를 주문했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지만 사장님이 오래 기다렸다고 콜라를 서비스로 주셨다.

중간 중간 배달 라이더 아저씨들이 오셔 포장된 음식들을 바쁘게 받아 가셨다.

집에서 배달 시켜 먹으면 편하지만 플라스틱 용기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 요즘은 배달을 자제하고 있다.

사장님이 가게 유리 이곳 저곳에 써놓은 문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명란 크림 파스타는 면이 푹 퍼지지 않고 쫄깃 해서 맛있었다.

매운걸 잘 못 먹는 와이프는 청양 고추는 한쪽으로 빼고 먹었다.

토마토 페페로니 파스타가 내 입맛에는 명란 크림 파스타보다 맛있었다.

토마토 페페로니 파스타는 맛도 좋았지만 처음 음식이 나왔을때 냄새가 강렬해서 식욕을 더욱 자극했던것 같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식당 앞에 앉아 있는 웰시코기 대박이와 그레이 하운드(이름은 까먹었다) 와 놀다가 왔다.

둘다 1살반된 어린 아이들이었는데 엄청 순했다.

가게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반려견 두마리가 밖에 묶여 있으니 걱정이 되어 사장님께 컴플레인을 했다고 했다.

우리도 애들이 밖에서 덥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애들곁에 에어컨이 있다고 보여주셨다.


"몬도블루" 앞을 지나시다 반려견들을 보면 애들이 덥다고 걱정 안하셔도 된다.

단 지나가는 여러사람들이 귀엽다고 간식을 많이 주신다던데 애들이 살찔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파스타가 맛있는 사장님 1인 식당 "몬드블루"에서의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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