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맛있는 수제버거를 찾아 "광주 제일 햄버고"를 찾아왔다. 메이저리그에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B.K 김병현이 운영하는 가게이다. 요즘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김병현을 브라운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야구선수일 때는 개성 강하고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는 김병현 선수는 예능에 최적화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야구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김병현 선수는 말 그대로 레전드 중에 레전드이다.

그가 하는 예능도 예능이지만 햄버거집 사장으로도 날로 번창하고 있는 듯 보인다. 광주에 처음 햄버거 가게를 열었다고 했을 때 "웬 햄버거?" 이랬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사업에도 진심인 것 같다.

김병현 선수의 햄버거집 1호점은 가까워서 언제든 올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다. "광주 일고"를 졸업한 김병헌은 학교 이름을 따서 햄버거집 이름을 작명한듯하다. "광주 일고"출신 야구선들은 지금 생각해도 어마 어머 한 것 같다. 기아 팬으로서 뿌듯하다.

"제일햄버고"의 위치는 광주 시내 중심가에서 살짝 아주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가 크지 않아 아담해서 조금 놀랄 수 있다. 와이프는 치즈 버거를 주문하고 난 하와이안버고를 주문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테이블까지 직접 햄버거를 가져다주셨다. 내가 먹은 하와이안버고는 불고기 양념이 생각보다 찐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하와이가 생각나기보다는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맛을 느꼈다. 와이프의 치즈버고를 한입 했는데 야채맛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다.

대형 프랜차이즈 햄버거 맛은 어딜 가나 똑같지만 수제버거는 가게마다 소소하게 다른 맛이 있어 좋다. 그래서 수제버거 집을 찾아 맛보기를 즐긴다. 서울의 청담동에도 햄버거집을 차렸다는데 서울 가면 거기도 한번 가보고 싶다.

타지분들도 기아 홈경기를 보러 광주에 오시면 김병현 선수의 햄버거 집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언젠가 김병현 선수를 햄버거집에서 만나보기를 바라본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