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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파트 방송이 스피커를 통해 울렸습니다. 내용은 "싱크대에 설치된 음식물 분쇄기에서 쌓이는 찌꺼기 때문에 아파트 수도관이 막히는 현상이 발생하오니 가급적 분쇄기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이었습니다.

저희 집도 싱크대에 음식물 분쇄기를 쓰고 있어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분쇄기가 아무리 음식물을 잘게 잘게 갈아도 미세한 찌꺼기는 쌓일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알아보니 싱크대에 설치된 분쇄기는 합법이 아니라는 글도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분쇄기를 사용한 6년 동안 냄새나는 음식물들을 1층 분리수거장까지 가져가지 않아 편리한 삷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환경을 위해 싱크대에 설치된 음식물 분쇄기를 떼어 내기로 했습니다.

그런 다음 가전코너로 가서 미생물을 키워 음식물을 처리하는 "린클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했습니다. 린클 음식물 처리기처럼 미생물을 이용한 방식과 직접 음식물들을 갈아버리는 방식 두 가지 제품이 있었는데 젊은분들이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를 더 선호 하신다고 사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잠깐 와이프와 상의해 본 결과 저희 집에는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인 "린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80만원대 였고 크기는 가정집 쓰레기통만 했습니다. 나무 톱밥같이 생긴 "푸드 클리너"라고 적힌 밀봉된 봉지를 기계에 붓고 1.5리터 정도의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면 톱밥 같은 곳에서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은 미생물이 활성화되어 음식물을 분해하는 방식입니다. 저녁에 물을 붓고 다음날 자고 일어난 다음 빵 부스러기들을 집에 넣어 보았습니다. 미생물이 처음 생성된 때에는 많은 양의 음식물을 집어넣어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센서로 인해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문을 수동으로 바꾸었습니다. 너무 예민해서 자주 뚜껑이 열리더라고요. 빵 부스러기를 넣고 나니 기계 안에 있는 톱니바퀴처럼 생긴 쇳덩어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잠깐 나더니 멈추었습니다.

약간 윙~~하는 소리 빼고는 소음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조용한 밤에도 거의 느낄 수 없는 기계음입니다. 시간이 지나보니 빵 부스러기는 자취를 톱밥 속 미생물 속에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음식물 분쇄기에 비교해서 "린클 음식물 처리기"의 불편한 점은 버리는 음식물에 제약에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물에 젖은 음식물이나 김치같이 매운 양념으로 버무려진 음식물들은 물로 씻어낸 다음 물기를 최대한 없애서 처리기에 넣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처리기 안의 미생물들이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물들 꾸준히 넣어서 처리기 안의 적정선을 넘어서면 준비된 삽으로 펴서 미생물 톱밥을 버려줘야 합니다. 만약 미생물이 죽어 버리면 다시 구매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음식물 분쇄기 대신 사용한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를 3개월 정도 사용한 지금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더욱더 생각한다면 "린클 음식물 처리기"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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