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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오픈한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왔을땐 대기가 너무 많아 방문하지 못했던 인도음식점 "아그라"에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점심때를 훌쩍 지난 시간때라 10분정도 대기 하다가 들어갔습니다.

인도 현지 세프가 직접 요리한다는 "아그라"는 체인점 식당으로 전국에 여러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장하기전 밖에서 봤을때 식당안을 감싸고 있는 조명이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배정받은 곳은 식당의 바깥쪽 밝은 테이블 이었습니다.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메뉴는 어려가지가 있었지만 가성비 좋다는 2인 커플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향이 센 음식을 못먹는 사람도 많지만 저와 와이프는 동남아 음식부터 인도음식까지 향신료 향이 좀 있는 음식을 좋아합니다.

여러 나라의 독특한 음식 먹어볼 기회가 많진 않지만 시도해보길 좋아합니다. 그중에서 인도 음식은 와이프가 정말 좋아합니다. 2인 커플세트는 "스노윙 브레드를 시작으로 탄두리 치킨, 커리, 난, 라씨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핵심입니다. 가격도 5만원 정도로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 음료는 라씨를 주문할려고 했지만 콜라와 베리베리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커리를 싸먹는 난과 라이스는 무제한으로 제공 하고 있습니다. 스노윙 브레드는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나는 비쥬얼로 나와 사진찍기에 분주했습니다. 속에 들어있는 망고가 차가워 밑에 깔린 난과 싸먹는데 이빨이 시려 혼났습니다. 나이가 먹어감에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쉽게 먹기 힘든 요즘입니다.

2인 코스는 전체적으로 잘 짜여져 있고 나오는 음식들이 모두 맛있어 대만족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카레에 부슬부슬한 인도 쌀밥에 비벼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김치가 살짝 생각났지만 꾹 참았습니다. 대전 신세계 백화점엔 많은 먹을거리가 있지만 쇼핑 중간에 "아그라"에서 인도음식 드셔보시는것 추천해 봅니다.

마지막에 인도 쌀밥에 커리를 한그릇 다 비벼먹었던게 너무 배불러 백화점 끝에서 끝으로 위에서 아래로 소화시키기 위해 몇바퀴 더 걸어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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