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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왕자님과 우연히 만나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

그 여자 주인공의 집안은 불우하지만 모든걸 이겨내고 왕자님과 결혼하여 잘 사는 이야기.

위의 이야기는 한국 드라마의 흥행 스토리였다.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항상 스타를 배출했고 드라마는 성공하였기 때문에 지속되었던 공식이었지만 "넷플릭스"가 생긴 뒤로 공식들은 바뀌고 있다.

미드를 보며 드라마 소재도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구나!!

밤을 지새우며 보았던 수많은 미드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오징어 게임 성공 이후 넷플릭스는 더욱더 우리나라 드라마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몇주전 넷플리스 드라마 "퀸메이커"를 정주행 했다.

미드 정치 드라마 중 최고로 생각하는 "하우스 오브 카드"가 생각났다.

"퀸메이커"의 특징은 여자들이 주인공이다.

재벌가에서 해결사 역활을 맡았던 김희애 배우가 서민 변호사 문소리를 서울 시장으로 만드는 이야기이다.

한국 드라마에도 이제 정치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퀀메이커"가 내가 보았던 드라마 중 가장 재밌었던 거 같다.

김희애 배우의 연기는 개성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약간 오버스럽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김희애 배우만의 소중한 연기 개성이기에 다만 나에겐 약간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장면들이 몇몇 있었으나 "황도희"본부장 역활을 잘해주신 것 같다.

특히 재벌 총수로 나오는 손영심 회장역의  서이숙 배우님의 새로운 발견도 빠질수가 없다.

여성 세 명의 간판 캐릭터를 세 명의 대단한 배우가 흥미진진하게 연기해 주셔셔 드라마가 더욱더 빛이 난거 같다.

"퀸메이커"는 우리나라에서 크게 보도되었던 재벌 총수 일가의 갑질들이 드라마 곳곳에 소재로 잘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드라마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잘 녹여 놓아서 보는 내내 사회면 뉴스를 보는 것 같았다.

재벌갑질, 정치인들의 공천문제, 비정규직 해고, 성폭력문제등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 되었던 일들을 드라마로 잘 보여준것 같다.

끝으로 "퀸메이커"를 보고 느낀점은 언론에서 하는 말들을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된다이다.

특정 기호를 가지고 있는 힘있는 사람의 언론사는 거짓도 진실로 만들어 버리는 가공할 만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현실 우리나라 정치 세계의 민낯을 세밀하게 보여준 드라마 "퀸메이커" 추천해 본다.

드라마 마지막회에 시즌2를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과연 다음 시리즈가 나올 수 있을까 두고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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