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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입을 가벼운 니트가 필요해 백화점에 방문했다.

프라다 웹사이트에서 몇 개 찍어둔 옷이 매장에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됐다.
자주 가는 백화점엔 "프라다 매장"이 없어 정말 오랜만에 롯데 백화점에 오게 되었다.

프라다 매장에서 담당 직원분에게 얇은 니트 추천을 부탁드렸다.

남자 직원분이셨는데 신기하게 내가 온라인에서 찍어 두었던 니트를 딱 가져와 추천해 주셨다.

로고 플레이가 크게 돼있는 옷보다는 심플하고 차분한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얇은 소재의 니트라 두꺼운 외투 속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이즈에서 살짝 고민이 되었지만 처음 착용해 본 약간 여유 있는 사이즈로 결정하고 나서
와이프 옷을 봐주었다.

와이프는 나보다 약간 더 두꺼운 니트를 구매했다.
매장을 나오면서 다가올 10월 결혼기념일 선물을 서로 해준 걸로 하자고 했다.

쇼핑하고 나선 이렇게 기념일로 선물로 합리화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구매한 옷을 준비해 주는 동안 생수를 주셨는데 처음 보는 물이었다.

프라다의 고향 이탈리아에서 나온 생수인 것만 라벨에서 확인하고 쇼핑백에 같이
담아왔다.

가을, 겨울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니트가 될 것 같다.
기온이 지금보다 조금 더 내려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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