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라운딩 한 기록을 이제야 남긴다.
식당에서 익숙하게 보는 키오스크 기계가 골프장에도 넓게 깔리고 있다.

해피니스도 카운터의 직원보다 키오스크 기계가 더 많다. 키오스크 기계가 늘수록 골프장의 인원 감축도 늘어날 것 같다.

해피니스cc 새로 추가된 "히든 코스"를 전반에 돌았다. 라운딩 하기 전날 유튜브에서 코스를 찾아보니 좁고 오르막이 많은 코스였다.

혹자는 억지로 만든 코스라 웬만하면 피하란 말이 많았다.

하지만 내가 직접 겪어와야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코스는 언제나 설레기 때문에 억지로 히든 코스를 잡았다.

첫홀부터 그린까지 오르막으로 이어진 홀이라 그린에 도착해서는 숨이 찼다.

히든코스란 이름 따라 그린이 안 보이는 홀이 많았던 것 같다. 전장도 길지 않아 장타자들은 상당히 고전할 것 같다.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찍느라 바빴는데 캐디님이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골퍼로 아셨는지 풍경이 좋은 곳에 오면 사진을 찍어 주신다며 장갑을 자주 벗었다.

무등산 전경 보이는 홀에 도착해서 여성분들이 자주 찍는 골프채로 액자 만들기를 해서 남자 넷이 사진을 10장 넘게 찍었다.

사진으로 남겨 놓으니 볼만했다.

그늘집에서 치킨과 맥주도 한잔하고 날씨가 좋아 라운딩 하기 너무 좋은 날이었다.
해피니스cc 히든 코스는 심심한 코스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재밌었다.

포대 그린이 많았지만 처음 접해보니 예상할 수 없는 코스가 많아 친구들과 재밌게 플레이했다.

히든코스를 마지막으로 해피니스 cc 모든 홀들을 플레이해본 것에 만족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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